“천연가스 수요 늘어난다”…K가스전 사업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02-24 18:10:10
수정 2025-02-24 18:10:1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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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석연료와 친환경 연료 사이 교두보 역할을 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강추위로 난방이 증가하고, 트럼프발 관세 대응책으로 LNG 수입 확대가 대안으로 부상하는 등 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전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가스전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주 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 1월 중순을 제외하면 줄곧 3달러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건 천연가스 수요 확대의 영향이 큽니다. 강추위가 지속되며 난방 연료로써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로 무역 장벽을 세울 조짐을 보이자 각국은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추진하며 관세를 줄이려는 모습입니다.
액화천연가스를 뜻하는 LNG는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액체로 변환한 것입니다. 천연가스는 운송·보관 시 편리함과 안전성을 위해 통상 액체 상태로 변환합니다.
LNG 가격 급등에 천연가스를 시추하며 가스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시추는 전체 LNG 밸류체인 업스트림(탐사·개발)에 해당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평가와 탐사, 개발, 생산, 운영 등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 육상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천연가스 매장량 등 사업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양에 LNG 탱크 8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LNG 추진선에 LNG를 주입하는 벙커링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오는 9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위해 약 13년간 투자해왔습니다.
올해 3분기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오는 2030년 LNG 트레이딩 물량을 1000만t 까지 늘리겠다는 목푭니다.
트럼프발 관세 대응책으로 한국과 일본 등이 미국산 LNG 도입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수요가 늘면서 우리 기업들의 LNG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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