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뇨스 사장 “품질·안전에 양보·타협 없어”
경제·산업
입력 2025-02-21 18:55:24
수정 2025-02-21 19:12:1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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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취임 후 처음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팅은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중계됐고,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지켜봤는데요. ‘품질과 안전은 양보와 타협이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어제(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등을 공유했습니다.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함께 연 타운홀 미팅은 온라인으로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중계됐고,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지켜봤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꼽았습니다.
[싱크]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저는 우리 모두가 함께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 만족을 달성하려면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훌륭한 제품이 필요합니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해 선보여야 하고,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며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 그는 “고객의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선 데이터를 수집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근 트럼프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예고로 업계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SNS에 “미국 현지에 현대차는 직간접적으로 5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에 205억 달러(30조 원 가량) 이상을 투자해 왔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무뇨스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자동차 산업을 기술력과 품질로 극복하자는 의지를 드러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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