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투자자 신뢰 찾아 프리미어 시장으로”
금융·증권
입력 2025-02-11 18:21:06
수정 2025-02-11 18:21:06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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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해외 증시와 가상자산으로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증시 진입·퇴출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올해 업무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는데요.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늘(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핵심전략과 이를 이루기 위한 12개 추진 과제가 담겼습니다.
특히 지난달 발표한 ‘상장폐지·IPO 개선안’을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과제”로 꼽았습니다.
금융위가 지난달 발표한 개선안은 감사의견이 2회 연속 미달인 상장사는 즉시 상장 폐지되도록 하는 등 ‘좀비기업’의 증시 퇴출을 신속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IPO(기업공개) 기업의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 확약한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간의 차별화와 연계성을 고려한 시장관리체계 전반의 개선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자본시장 밸류업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도입을 통해 불법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고 거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체거래소(ATS)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우수기업 선정·표창,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속 제공해 정책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하반기 지수사용권 개방을 통해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을 허용하는 한편 뉴욕, 런던 사무소를 개소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선진지수 편입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6월부터는 코스피200선물 등 파생상품 10종에 대한 야간거래(오후 6시∼익일 오전 6시)도 도입돼 밤 시간대 변동 리스크 헷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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