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은행주, 밸류업 모멘텀 위축 아냐…상승 가능성 여전"
금융·증권
입력 2025-02-10 08:52:39
수정 2025-02-10 08:52:39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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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주주환원 발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10일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주는 3.5% 하락해 코스피 주간 상승률(0.18%) 대비 상당 폭의 초과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보면 KB금융은 지난주 6.22% 하락하며 은행주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각각 4.11%, 4.10%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82% 강세를 보였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이 높아진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이 큰 주주환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전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며 "외국인이 지난주에만 다시 은행주를 1890억원 대거 순매도하는 등 수급 여건도 비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밸류업이 모멘텀을 크게 받지 못하자 대출금리 인하 등 규제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해 4분기 은행 실적도 표면적으로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금융을 제외하고 대부분 은행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발표했다"며 "은행주 전체적으로 밸류업 모멘텀이 위축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규모를 발표한 은행들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KB금융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은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 추세가 확실히 확인될 경우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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