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매출 10조 돌파…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
경제·산업
입력 2025-02-07 08:30:23
수정 2025-02-07 08:30:23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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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 1조9793억원…전년比 32.9% 증가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전기 대비 3.2% 상승한 5420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성장한 10조7377억원으로 기록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겼고, 이후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6년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최고 실적을 매 분기 경신해 왔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1조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3조9462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머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 효과에 힘입어 4분기 7751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상승한 2조9230억원이었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4009억원, 콘텐츠 부문은 0.2% 상승한 4673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4분기 매출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 지속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상승한 1766억원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인공지능(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주총회 공시를 통해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공지했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처리되면 2017년 자리에서 물러난 이 창업자는 7년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린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만에 등기이사직도 내려놨다.
이 창업자는 의장 자리에 복귀한 이후에는 네이버가 사활을 걸고 있는 AI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빅테크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신사업에서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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