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트리플 업그레이드’…자족도시 도약 선언
경기
입력 2025-02-05 20:00:08
수정 2025-02-05 20:00:08
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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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시가 2025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락·고산·용현 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환경과 주거 인프라를 개선해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자세한 내용, 정주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의정부시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락·고산·용현 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수도권 내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제 자립을 위한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입니다. 시는 용현산업단지 고도 제한 완화, 지식산업센터 업종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조타운 개발로 지역 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직주일치형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도 추진됩니다. 의정부시는 송산사지 한국정원과 추동숲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민락천·부용천 주변을 수변공원과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GTX-F 노선 및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계획이 거론되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또한, 상업·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대형 상업시설이나 문화 중심지가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의정부시는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 기능과 생태환경,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경기 정주현입니다. /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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