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노브랜드 도입점포 1,000개 돌파…연내 2,500개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5-01-21 08:22:04
수정 2025-01-21 08:22:0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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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이마트24가 노브랜드 도입점 1,000개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신규점 중 기존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이마트24 편의점으로 새롭게 오픈한 점포가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 점포의 평균 크기는 41평(135㎡)로 기존 이마트24 점포 평균 크기 대비 약 18평(60㎡)가량 크고, 매출도 기존 점포의 일평균 매출과 비교해 60% 가까이 높았다.
이미 가격과 품질면에서 검증이 된 노브랜드를 편의점에서 더 편하고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은 물론 경영주의 만족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점 중에서는 기존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경영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24는 대형 점포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상품과 함께 노브랜드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는데다, 노브랜드 상품 도입으로 매출 상승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기존 슈퍼마켓 운영 시 여러 거래처를 통한 주문, 전표 정리 등과 같은 번거로움 대신 이마트24의 발주 및 물류시스템, 정산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점도 경영주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 A경영주는 “할인공판장을 운영하다 이마트24로 오픈하면서 멋진 인테리어와 노브랜드 상품 덕분에 가게가 새로워졌다”며 “덕분에 오픈 후 첫 한달 매출이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B경영주는 “슈퍼마켓에서 이마트24로 새롭게 오픈한 뒤, 이미 많은 고객들에게 품질을 검증받은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슈퍼마켓 운영 당시와 비교해 매출이 30%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안정적인 점포 운영 시스템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1,000번째 노브랜드 도입점인 ‘안양마인빌점’ 역시 기존 슈퍼마켓(73평/241㎡)으로 운영하다 이달 13일 신규로 오픈한 매장으로 첫날 일매출이 기존 슈퍼마켓 운영 시 평균 일매출(야채청과/정육 제외) 대비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안양마인빌점 경영주는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브랜드 상품 판매로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브랜드 상품 도입은 객단가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노브랜드 상품이 도입된 8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구매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노브랜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의 객단가가 일반상품만 구매한 고객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이마트24가 운영 중인 노브랜드 상품은 현재 580종으로, 지난 해 4월 노브랜드 도입 당시 460종에 비해 비해 26% 늘어났다. 경영주들은 점포가 위치한 상권이나 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노브랜드 상품의 발주가 가능해졌으며, 번들 생수나 소포장 번들 과자 등 대용량 상품도 낱개로 발주 및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노브랜드를 도입한 신규점에서는 노브랜드 상품이 각 카테고리의 매출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노브랜드 상품을 650개까지 확대해 경영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노브랜드 도입 점포를 연내 2,500개, 2026년 4,0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24 송만준 대표이사는 “올해는 노브랜드 도입 점포의 순항과 함께 쌍화라떼, 스탬프캔디, 후라이드닭껍질 등 노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이 다수 개발될 예정이고, 매콤갈릭떡볶이, 야채크래커, 크림치즈쿠키 등을 시작으로 1,000원 이하의 초가성비 상품도 2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주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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