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재계, 연말연시 행사 취소...사이버 추모 공간도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7:37:35
수정 2024-12-30 18:15:0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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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과 지자체들이 연말연시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당초 예정됐던 축제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건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참사를 애도하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기업과 경제단체, 지자체들이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롯데물산은 오는 31일 자정 예정돼 있던 롯데월드타워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을 점등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월드의 모든 퍼레이드와 스테이지·길거리 공연, 불꽃놀이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제계에서도 송년회나 신년인사회를 비롯한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당초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늘 예정돼 있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했고, 내년 1월 3일 열릴 시무식에선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들도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연말연시를 맞아 계획했던 이벤트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물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 메인 홈페이지 검색창 하단에 희생자 추모 탭을 추가했고, 카카오도 희생자 추모 페이지와 별도의 뉴스 탭을 만들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현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도 새해 해맞이, 해돋이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며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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