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26조원 규모 글로벌 ‘누들’ 시장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4-12-02 17:33:58
수정 2024-12-02 18:26:2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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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제일제당이 누들(면)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누들 제품을 늘려 126조원 규모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인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세계 먹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시장 환경과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선 겁니다.
CJ제일제당은 오늘(2일) 컵우동 제품인 ‘비비고 우동누들’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약 126조원 규모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주요 플레이어로 활약한다는 계획.
불고기맛, 떡볶이맛 등 한국적인 맛을 더한 우동을 선보여 영국, 스웨덴,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까지 판로 확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 달 말 처음으로 상온 즉석밥인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을 북미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전날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비비고 소바바치킨’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비비고’ 제품 확대에 나섰습니다.
만두에 이어 볶음밥과 치킨도 차세대 K-푸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만두 시장은 연간 30% 이상 커지고 있고, 비비고 만두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점유율 48%, 39%로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지난 달 CJ제일제당은 유럽 헝가리,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신성장 전략 지역이 된 유럽에서 사업을 키우고, 해외 식품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시장 지위 강화에 나선 겁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성장성과 규모가 큰 해외시장에서 K-푸드 세계화를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현지생산, 현지판매 전략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를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비고’를 앞세워 본업인 식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글로벌 식품 시장을 선도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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