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SMR 시장 열리는데...'기대반 우려반'
경제·산업
입력 2024-11-08 19:03:54
수정 2024-11-08 19:03:5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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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 우선주의'…해외 기업 지원 축소 우려
SMR 시장 키우려는 정부 계획 '빨간불'
삼성물산, 美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 투자
현대건설, 美홀텍과 SMR 밸류체인 추진
DL이앤씨·두산에너빌, 美 엑스에너지와 협업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SMR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라 반길만한 상황이지만,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더 치열한 경쟁에 놓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에 대한 걱정이 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 기조로 해외 기업에 대한 지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SMR 사업을 키운다는 복안이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쉽지않은 상황이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 정책성과 발표에서 "SMR을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도 에너지 정책에서 인공지능(AI)의 도입을 강조하는 등 SMR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인데, 해외 기업들에게 자리를 얼마나 내줄지가 관건입니다.
[싱크] 서진형 /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미국에서 SMR 사업들을 많이 확장한다고 하더라도 국내 중심으로 가져갈 것이고 해외 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하거나 해외 시장에서 경쟁을 할 때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건설사들은 발빠르게 SMR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 투자하고, 인력교류와 기술협력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7월엔 미국 3사와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도 미국 원전기업 홀텍과 독점계약을 맺으며 원전 밸류체인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시설 등 원전 생애주기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겁니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와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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