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5,000억대 보유주식 매각하기로...200만주는 기부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7:39:41
수정 2024-11-07 18:56:0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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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 의장이 쿠팡 주식 매각 계획을 알린 건 지난 2010년 창업 14년 만이자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3년 만인데요. 매각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중 일부는 자선 기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5,000억원대 규모의 보유 지분 9.7% 매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 2021년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김 의장이 현재 보유한 클래스 B 보통주는 1억7,480만2,990주.
클래스 B 주식은 주당 29배의 의결권을 지닌 특별 주식으로 김 의장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 일부를 클래스 A로 전환하고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의장은 클래스 A 보통주를 최대 1,500만주 매도할 예정입니다.
6일(미국 현지시각)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 1,400원을 적용해 계산하면 김범석 의장의 주식 매각액은 5,000억을 넘습니다.
이와 별개로 주식 200만 주는 자선 기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매각은 납세 등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며,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쿠팡의 설명입니다.
김 의장은 매각과 기부 이후 남은 1억5,780만2,990주를 앞으로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며, 최소 내년까지 추가 주식 매각 계획이 없다고 쿠팡 측은 덧붙였습니다.
매각 절차는 이달 11일부터 시작되며, 내년 8월까지 진행됩니다. 기부처와 세금 납부 국가 역시 추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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