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공사하면 손해”…포트폴리오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4-11-04 19:12:05
수정 2024-11-04 19:12:0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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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원가율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매출 원가율이 100%에 근접하자 집을 지어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중견 건설사들은 수익이 나지 않는 주택사업은 잠시 접어두고, 수익이 나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자잿값과 인건비 등 원가율 급등에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중견 건설사 10곳의 평균 원가율은 94.3%로 2021년 87.4%였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적정 원가율을 80%대로 보고 있습니다.
동부건설의 원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94%에서 올 상반기 100%로 뛰었고, 금호건설도 96%에서 100%로 높아졌습니다.
매출 원가율이 100%에 근접할수록 집을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보니 이익이 나지 않는 주택 사업은 잠시 접어 두고, 수익이 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동부건설의 경우 공공공사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주액 1조7,000억 원 중 공공공사 수주가 9,000억 원에 달합니다.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와 같은 철도 사업만 올해 2개를 수주했고, 평택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부품동 건립공사 등 수주 다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양은 ‘솔라시도’를 필두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아이에스동서는 이차전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키워드: 중견건설사, 수익성, 포트폴리오, 공공공사, 철도, 플랜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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