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국감 패싱’ 부친 기념행사 참석…법사위 “고발 조치”
경제·산업
입력 2024-10-25 17:53:24
수정 2024-10-25 17:53:2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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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하지 않고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고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종합 국감에서 “노태우 비자금 메모, 동아시아문화센터 기부금 등 풀어야 할 의혹이 적지 않은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 이사장 등 증인이 결국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라며 “추후라도 이 문제(증인 불출석)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노 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기일(26일)을 앞두고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인물이야기 대통령 노태우’ 출판 축하연에 참석한 것을 지적하면서 “국회에는 증인으로 불출석하면서 출판기념회에는 버젓이 나타나 웃으면서 사진도 찍은 것은 가중처벌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이나 위증을 하는 증인에 대해서는 국감 이후 첫번째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고발 조치 할 테니 양당 간사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인물이야기 대통령 노태우’ 출판 축하연에 참석했고, 오후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태우 정부 시기 서울올림픽의 대내외적 의미’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오후 7시에는 노태우센터 주최 ‘대한민국 북방 정책 출판 기념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관장과 노 이사장은 지난 8일 법무부 국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노태우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휴대전화를 꺼두는 등 국회의 연락을 일절 피하면서 국감 출석 요구를 고의로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국감에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에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총장에게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번 국감에선 기존 김옥숙 여사 904억 메모와 152억 재단 기부, 김 여사의 210억 차명보험 납부, 비거주자 과세제도와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역외탈세 등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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