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3분기 실적 임박…‘희비’ 갈리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 전망
PC용 D램 한달새 17% ‘뚝’…수요 위축→실적 둔화
D램·낸드 가격 하락세…삼성, 실적 ‘발목’
비수기 극복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1조 전망
냉난방공조·가전 구독 등 B2B 비중 확대 ‘긍정적’

[앵커]
오는 8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적 시즌 포문을 엽니다.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2분기 깜짝 성적으로 시장이 환호했지만, 3분기엔 다소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3분기 매출 81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한 달 새 영업이익 추정치(13조 원)는 20% 가량 낮아졌습니다.
주력인 D램과 낸드의 가격이 떨어지며,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지면서, 전방 산업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PC용 D램 범용제품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7달러, 전달 보다 17%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월(-19%)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HBM의 경우 SK하이닉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되고 있고,
하반기 내놓은 ‘갤럭시 Z폴드, 플립6’ 판매도 지난해 보다 다소 아쉬울 것이란 평가입니다.
반면, LG전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통상 3분기는 가전 비수기로 통하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3분기 실적 전망이 현실화되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5,491억 원)을 뛰어넘게 됩니다.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실적을 이끌 전망입니다.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 잡은 웹OS와 가전 구독 사업도 힘을 보태고 있는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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