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누적 판매량 1억 대 초읽기…"56년만 달성 앞둬”
1968년 첫차 이후 누적 9,966만대 판매
현대차, 이달 내 ‘1억 대 판매 돌파’ 앞둬
토요타 63년·폭스바겐 69년 걸려…현대차 ‘56년’
해외 시장 적극 개척·차종 믹스로 성장 이끌어
중국 완성차 업체 공세 대응 필요…시장 주도권 잡아야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 안에 자동차 전체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68년 울산 공장에서 '코티나'를 생산해 판매한 지 56년 만의 성과다.
지난 7월까지 현대차는 국내에서 2,436만 대, 해외에서 7,530만 대로 총 9,966만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2일 공시한 8월 잠정 판매량은 33만 2,963대로, 8월분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판매량은 9,999만 대로 추산된다. 이대로 라면 이달 내 1억 대를 돌파는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1억 대 판매량 넘긴 완성차 기업은 도요타, 폭스바겐, GM, 포드, 닛산, 혼다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일본 도요타는 창립 63년만, 독일 폭스바겐이 69년, 미국 포드가 1억 대 74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 1억 대에 도달하는 셈이다.

[사진=서울경제TV]
1976년 ‘포니’로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수출 실적을 잘 이끌어낸 것이 1억 달성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판매 실적은 지난해 기준 약 76만 대, 반면 북미에서 108만 대, 유럽 63만 대, 인도 60만 대 등 해외 판매량이 345만 대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SUV, 고급차 등 차종 믹스를 이룬 것도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1억 대 돌파는 현대차 단일 브랜드 성과다. 기아와 합칠 경우 현대차·기아는 2016년 1억 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5,0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2억, 3억대 판매량 돌파를 안정적으로 해내기 위해선 값싼 가격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중국 완성차 기업에 특화 차종 생산 및 판매, 현지화 전략 등으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의 부상으로 독일 폭스바겐이 수익 악화를 겪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독일 내 공장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처럼 중국 공세가 현대차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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