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KG도 참전”…車업계, 중형 SUV 시장 공략 박차
올해 국내 등록 신차 94만대…“절반 이상 SUV”
쏘렌토·싼타페 등 중형 SUV 시장 견인
KGM·르노코리아, 중형 SUV 신차 출시 ‘속속’
연식변경 쏘렌토 맞불…스포티지도 연내 출시
중형 SUV 경쟁 치열…시장 판도 변화 주목

[앵커]
신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나홀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는데, 최근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가 신차를 내놓으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SUV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94만3,779대.
이 중 SUV 차량이 53만1,681대로 56%. 절반을 넘겼습니다.
지난달까지 올해 신차로 등록된 국산 승용차 상위 20개의 차종만 뽑아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차급별로 나눠 보면 SUV 57.5%, 세단 28.7%, RV 13.8% 순.
SUV 가운데서도 중형과 준중형 차급 SUV가 전체 상위 20개 차종의 35.8%를 차지했습니다.
중형, 준중형 SUV는 기아 스포티지·쏘렌토, 현대 싼타페·투싼, 제네시스 GV70 차종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르노코리아와 KGM도 중형 SUV 신차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KGM은 액티언,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습니다. 액티언은 신차 사전예약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 계약 대수 1만6,000대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도 방어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기아는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 ‘THE 2025 쏘렌토’를 내놓았고,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올 하반기 무렵 출시할 예정입니다.
중형 SUV의 인기는 캠핑과 차박, 낚시, 골프 등 야외 레저 활동이 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내 공간이 넓고 실용성을 갖춘 차급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
중견 자동차업체까지 중형 SUV 경쟁에 나서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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