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안 통과…자산 100조 '에너지 공룡' 탄생
국민연금 반대 불구, 85.75% 압도적 찬성률
11월 출범…자산 100조 에너지 공룡 기업 탄생
남은 변수 ‘주식매수청구권’…최대 9,229억원 필요
박상규 “합병 마무리 최선…주주친화 정책 검토”
"SK이노, 1.4조 현금으로 주식매수청구권 충분히 대응"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업재편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는데요. 이로써, 국내에도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안이 찬성 85.76%로 통과됐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 비율을 놓고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일었지만, 순탄하게 통과됐습니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참석한 외국인 주주들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습니다.
이로써, 자산 100조의 에너지 공룡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공식 출범합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지막 관문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꼽힙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정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8,000억 원,
반면, 합병에 반대한 주주( 824만4,399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 최대 9,229억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측은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 보유 현금이 1조4,000억원 이상 되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을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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