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갭투자 늘까…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1년째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4%…1년 8개월만 최고
작년 4월 이후 전셋값↑…매매값 상승세보다 커
올해 서울 아파트 1.7% 오를때 전세는 3% '껑충'
강북 전세가율 62% '최고'…중랑·금천구 등 순
"묻지마 갭투자 우려…정부 모니터링 필요"

[앵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가 1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말하는데, 아파트값이 오르는 속도보다 전셋값이 오르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에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판을 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3.9%입니다.
이는 표본 개편이 있었던 2022년 11월(53.9%)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리 인상 이후 역전세난이 일어나면서 지난해 4월 50.8%까지 떨어졌는데, 이후 빠른 속도로 높아졌습니다.
[싱크]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전세가율이 높아진 건) 매매가격 상승보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더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전세가율 상승효과는 이어지지 않을까…”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1.75% 상승할 때, 전셋값은 3.10% 올랐습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북구의 전세가율이 62%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61.6%), 금천구(61.4%), 성북구(61.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3구의 전세가율은 40%대에 머물렀습니다.
업계에선 전세가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목적의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묻지마 투자가 재현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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