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2+2 끝났다"…벌써 평당 2,4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 2,400만원…1년7개월만
서초구 3,769만원…이어 '강남·송파·성동' 순
'전세선호·매물부족' 맞물려 전세값 폭등
임대차 2법 만기 도래…"4년치 전셋값 한번에 올릴듯"

[앵커]
1년째 이어온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3.3㎡당 평균 전셋값이 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전셋값 상승 여력이 앞으로 더 크단 건데요. 전셋값 상승에 제한을 뒀던 ‘임대차 2법’ 시행이 이달부터 만료되며, 집주인이 그간 올리지 못했던 전셋값을 크게 올릴 공산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셋값 폭등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7월과 비교해 176만원 오른 것으로, 평당 2,400만원을 웃돈 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7개월만입니다.
구 별로는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3,628만원), 송파구 (3,034만원), 성동구(2,891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6.06%나 올랐습니다. 가령 전셋값이 5억인 아파트의 경우 1년 만에 5,000만원 정도 오른 겁니다.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는 전세 선호 현상이 짙어진 데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등의 요인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지난 7월 141을 기록해,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전셋값이 지금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로 임대차 2법 시행 4년을 맞으면서, 집주인들이 4년간 올리지 못했던 전셋값을 크게 올릴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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