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늘어나는 청년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주의

최근 20~30대 청년들에게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만성질환 환자들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는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한 경우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이러한 관리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코골이는 잠을 잘 때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며,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혈중 산소 농도의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혈압 상승을 초래하고 혈액 내 산소 소비를 증가시켜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고혈압 환자는 정상적인 혈압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도 수면무호흡증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고 이는 당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높은 혈당 수치는 당뇨병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가진 청년층 환자들은 자신의 수면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며,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진단 방법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풀하우스 OST 리메이크 뮤비, 모희서 ‘첫사랑 아이콘’으로 데뷔
- “골프 꿈나무 키워요”…석교상사, 주니어 골퍼 지원 확대
- 글로벌일자리창출협의회, 해남서 외국인불법체류자 선도 앞장
- 주말 첫날 전국 봄비…돌풍에 천둥·번개도
-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신기술 ‘영상 크리에이터’ 모집
- '방문하기 좋은 국가유산 코스' 선정…4월 '왕가의 길' 눈길
- 택시요금 올라도 연말 서울 택시 이용 22%↑
- 오세훈 서울시장, ‘주말 도심 집회 안전대책회의’ 열어 대응계획 점검
- 경남도, 도내 지하차도 52곳 안전점검 실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2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3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4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5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6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7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8"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9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10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