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매출 ‘신기록’…영업익 5조 회복

[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매출 16조원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있었던 2018년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에 재진입했는데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HBM 수요가 폭증한 데다, 고성능·고용량 낸드 수요도 크게 늘며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냈습니다. 이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공시한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
지난해 같은기간(영업손실 2조8,821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5조)와 3분기(6.4조)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겁니다.
매출은 16조4,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110억원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순이익은 4조1,20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은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덕으로 분석됩니다.
[싱크] 김우현 / SK하이닉스 부사장
“지난해부터 시작된 AI형 메모리 제품의 수요 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AI형 서버 수요 강세와 함께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PC와 모바일 제품들의 출시로 일반 응용처의 수요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D램 이익 증가에 한 몫 했습니다. 일반 D램 가격도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낸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엔터프라이즈 SSD 중심의 판매 확대로 1분기보다 매출이 약 5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하고 수요가 커지는 고용량 eSSD 판매를 확대하며 HBM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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