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교체 사이클 왔다”…호황 맞은 K-조선

[앵커]
국내 조선3사가 고부가가치 중심 선별 수주 등의 전략으로 올 1분기 13년 만에 동반흑자를 기록했죠. 세계 선사들의 선박교체 주기가 오면서 조선업계의 초호황기인 ‘슈퍼 사이클’이 앞당겨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무대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 조선업체들이 싹쓸이 수주하는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선박 교체 주기가 도달하면서 조선업계에 호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선박 교체 주기는 통상 10~1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9~2014년 사이 운행을 시작한 선박들이 노후화로 인해 속속 교체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발주한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선박 수출 금액은 20억6,000 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은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 등으로 다양하고, LNG운반선과 암모니아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들어 98척을 수주하며 수주금액 113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연간 수주 목표액의 84%를 채운 겁니다.
특히 LNG선 수주가 늘면서 LNG선박 내 들어가는 보냉재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만든 LNG는 영하 162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에선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조선업계가 호황을 지속하려면 노사갈등 해결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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