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음료 첫 100살 기업 하이트진로…“R&D·세계화 집중”

[앵커]
하이트진로는 올해 국내 식음료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으로 하이트진로는 R&D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참나무 재질의 동그란 통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술 익는 향으로 가득한 이곳은 기온 10도, 습도 80%의 오크통 숙성실.
이곳은 증류 원액을 숙성시키는 오크통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오크통 안에서 증류 원액들은 나무의 셀룰로오스와 반응해 위스키처럼 노란색 황금빛으로 바뀌며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하이트진로는 1924년 증류식 소주 ‘진로’를 출시한 만큼, 증류식 소주는 하이트진로 100년 역사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100년을 만든 기술력'을 주제로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향후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통합연구소 발족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전장우 / 하이트진로 연구소 상무
“연구소는 지금 강원도 홍천하고, (충청북도) 청주에 이원화 분리가 돼 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통합연구소로 2025년 이전할 계획이 있습니다. 통합되면 보다 많은 주종의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주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하이트진로. 연구소 단일화로 식품 안전 분야도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를 공략할 해외 소주 생산기지도 100년 만에 처음 설립합니다. 공장은 내년 베트남 타이빈성에 완공될 예정으로, 하이트진로는 이곳이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서민의 애환을 함께해 온 소주.
하이트진로는 새롭게 걸어갈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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