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뉴 딜링룸 개관…"24시간 트레이딩 인프라 구축"

[앵커]
하나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24시간 외환 딜링룸을 개관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 시간 연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프라 강화에 나선 건데요. 하나은행은 새로운 딜링룸 개관을 계기로 국내 외환시장 1위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어제(3일) 새로운 외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의 개관식을 열고 ‘외환 거래 2.0’ 시대를 알렸습니다.
한국은행 외환부 시절부터 쌓아온 외환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싱크] 함영주 /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제 저희 딜링룸의 새 단장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려 합니다.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이동을 넘어서 24시간 트레이딩 환경 구축을 통해 외환 경쟁력을 보다 강화시키고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 정책에도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거래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입니다.
기존에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있던 딜링룸을 을지로 본점으로 이전하면서 규모를 확장했고, 최첨단 기술로 재정비해 24시간 트레이딩 업무에 최적화했습니다.
약 2,000㎡(600평) 공간에 126개의 트레이딩 좌석을 갖춰 외국환과 파생상품, 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가 24시간 가능합니다.
특히 모든 물리 PC를 서버룸에 배치하고 원격제어 시스템과 스마트터치 키보드 기능 등을 갖추는 등 ‘스마트 딜링 플랫폼’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을 앞두고 인프라를 정비한 차원인데, 오는 7월부터는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연장됩니다.
하나은행은 국내 시장 선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영국 런던 글로벌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서울과 싱가포르, 뉴욕 등을 잇는 글로벌 허브 구축 등 해외 원화 수요 발굴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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