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전직원에 자사주로 성과급 지급

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지난 3일 자기주식 처분결정 공시를 내고, 보유 자사주 중 63,997주를 직원 성과보상용으로 교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 낸 직원들에게 단발적인 보상보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자 이사회에서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며 북미, 유럽 등 주요 고객사 대형수주가 계속 예정되어 있고 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이미 520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도 지속성장이 유력해 직원들에게는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노메트리는 직원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지난 해 처음 시행한 바 있다.
'스톡그랜트' 일반적으로 사업 성장성과 실적에 자신 있는 기업이 도입하고,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주주-경영진-구성원’이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노메트리는 별도로 신주 발행을 하지 않고 회사가 취득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직원들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해 직접적인 주식가치 희석도 나타나지 않았다.
황진철 이노메트리 전무이사는 “정밀 설계AI SW 등 기술집약형 기업인 이노메트리는 우수인력의 유치와 적극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스톡그랜트뿐 아니라 장단기 성과 보상 정책으로 R&D역량과 조직력을 강화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솔루션 전문업체로 국내 배터리 3사 및 스웨덴 노스볼트 등에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물검사, 3D-CT검사 등 검사항목 증가와 46파이, LFP, 폐배터리 등 검사수요 확대로 2차전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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