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0.45%로 올라…당국 "건전성 관리 강화 지도할 것"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지난 1월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달 대비 0.07%p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08%p 하락한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 보다 0.03%p 오른 0.3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4%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9%p 상승한 0.50%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달 0.48%보다 0.12%p 올랐다.
지난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7,000억원 증가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1월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달 대비 0.03%p 상승했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연말에는 은행 연체 채권 정리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 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금감원은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해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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