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젠슨황" 삼성전자, 5% 강세…SK하이닉스, 잡는다
삼성전자, 5.6% 강세…여전히 7만원선 ‘박스권’
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21만원…줄상향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중…기대 크다"
엔비디아, AI칩 80% 장악…SK하이닉스 점유율 1위
"HBM, 경쟁 2막…삼성전자, 하반기 AI서버 공략 본격화"

[앵커]
오늘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의 또 하나의 화두는 주가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7만 전자’에 갇힌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에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간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를 언급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늘(20일) 5.6%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7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한 채 박스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며 한때 17만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에, 오늘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주가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주가가 기대 미치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올해는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고공행진 중인 SK하이닉스 주가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NH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리는 등 증권가가 줄줄이 목표가 상향에 나섰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주가 향방을 갈랐습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과 반도체 사이클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데,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3%, 삼성전자가 38%, 마이크론이 9%를 나타냈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올해 HBM을 둘러싼 '경쟁 2막'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BNK투자증권은 "하반기 AI 서버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면, 삼성전자도 글로벌 AI주 상승 열풍에 동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늘(20일) 반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며 ‘8만 전자’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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