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주주총회 개막…테마는 ‘사업 다각화’
이번 주 주총 시즌 개막…‘신사업’이 주요 안건
롯데칠성, ‘액체탄산가스제조’ 사업 추가…ESG일환
하림 “사업확장 위한 선제조치”…사업목적 다수 추가
매일유업, 건강기능식·의료용식품 등 추가

[앵커]
식품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주총에선 주요 식품회사들이 다양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했는데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거나, ESG 경영에 힘쓰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롯데칠성음료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주요 식품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주총에선 신규 사업 추진 안건이 다뤄지는데, 올해 식품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거나, ESG 경영을 고려한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첫 주총을 연 롯데칠성음료는 신규사업으로 ‘식품용 액화 탄산가스 제조업’을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액체탄산가스를 전부 구입했던 롯데칠성은 전북 군산 공장에서 주정 생산 시 생기는 탄산가스를 포집해 탄산음료나 주류 제조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롯데칠성은 부산물 원료를 선순환해 사용하는 점을 들어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6일 주총을 여는 오뚜기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자체 생산한 전력 중 잉여분을 판매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림은 오는 28일 주총에서 ‘전자상거래업’, ‘통신판매 중개업’, ‘국내외 프랜차이즈사업 및 체인점업’ 등 6가지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정관 변경에 나선 겁니다.
29일 주총을 여는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수출입업’,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수출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습니다. 저출산으로 우유 수요가 줄자, 건강기능식품과 노령층·환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식품회사들의 주총 안건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업계가 어떤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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