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공백 뼈아픈 LG유플…티빙 중계권 재판매 여부 예의주시
티빙 중계권 재판매 결정하면 적극 움직일 가능성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의 프로야구 생중계가 불가해지면서 가입자 이탈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티빙(CJ ENM)이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통합 업무를 맡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계약 파기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티빙이 중계권 재판매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만약 재판매가 현실화된다면 LG유플러스의 프로야구 중계가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와 리그 모바일 중계권 독점을 맺으며 타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가 불가해졌다. 티빙은 KBO에 3년간 1,350억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고, 현재 4월까지 무료로 KBO리그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티빙은 KBO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시작한 티빙은 첫날부터 선수 이름, 야구용어 등을 잘못 기재하는 등의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최주희 티빙 대표 역시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 개막에 맞춰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그간 네이버, SK텔레콤, 아프리카TV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통해 중계권 입찰경쟁을 참여했다. 올해도 입찰경쟁에 참여했지만 티빙에 밀려 중계권을 따내지 못했다.
그런데 15일 티빙이 프로야구 부실 중계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계약 파기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이 티빙이 중계권 재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티빙이 재판매를 결정하면 LG유플러스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 측은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스포키는 야구 중계권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티빙 독점으로 중계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티빙의 독점 중계가 풀리면 가장 먼저 무료로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안내를 띄우며 중계권 구매에 대한 의사표현을 지속 해왔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스포키 이용자 수 증가 배경에 대해 KBO 개막에 맞춰 스포츠 고객의 스포츠 문화 경험을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혀왔다. 때문에 프로야구 중계 중단으로 야구 팬들이 이탈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스포키에서 이용자 감소에 대해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스포키는 야구팬이 2024년 KBO 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KBO 유무선 중계권사로 선정된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티빙의 중계권 재판매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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