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수익성보다 상징성"…공격적 수주 행보
노량진1구역 재개발 2차 입찰에 단독 참여
'랜드마크 효과' 있다면 수익성 낮아도 적극 도전
경쟁사 대비 낮은 공사비 제시 "상징성이 우선"
작년 도시정비 4조 6,000억 2위…올해 1위 노린다

[앵커]
포스코이앤씨가 공격적으로 도시정비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지는 모습과는 상반된 행보입니다. 서울 주요 지역에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아파트를 지어 상징성을 확보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정비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어제(15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업설명회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 호반 건설 등 총 6곳이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 혼자만 참여했습니다.
노량진 1구역은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8개 구역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곳입니다.
랜드마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 여러 건설사들이 눈여겨봤지만, 수익성이 크지 않아 다른 건설사들은 입찰을 포기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이 제시한 평당 공사비 730만 원을 받아들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촉진2-1구역에서도 삼성물산을 꺾고 1조 원에 이르는 사업 따냈는데, 낮은 공사비 제시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뿐만 아닙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전에서도 타 건설사에 비해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며 '수익성'보단 '상징성'을 우선시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타 건설사에 비해 낮은 공사비를 제시했다 하더라도 수익을 안 챙기는 건 아니다"라며 "'수익성'은 좀 덜 보더라도 '상징성'을 보고 수주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도시정비에서 4조 5,988억 원의 수주를 따내며 전체 건설사 중 수주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들어선 작년 총수주액의 절반인 2조 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속도라면 업계 1위는 물론,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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