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NG선 호황에 LNG보냉재 기업 ‘수주 풍년’

[앵커]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기업들이 밀려드는 일감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LNG선 수주가 늘자 이 배에 들어가는 필수 기자재인 LNG 보냉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분위긴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 LNG선 수주 호황에 LNG 보냉재 기업들도 수주 풍년을 맞았습니다.
LNG 보냉재는 LNG 화물창의 온도를 극저온으로 유지하는 LNG선의 필수 기자재입니다.
국내 LNG 보냉재 시장은 동성케미컬의 자회사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대략 5대 5의 점유율로 과점하고 있는 상황.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의 수주 잔고도 가득 찼습니다.
작년 3분기 동성화인텍의 초저온보냉재 수주 잔고는 2조3,000억 원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한국카본의 LNG운반선 화물창 단열판넬 수주 잔고는 약 1조7,200억 원입니다.
동성화인텍은 수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250억 원을 투자해 안성 공장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생산 능력이 50%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17만4,000㎡급 LNG운반선을 기준으로 연 30척 수준의 초저온 보냉재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겁니다.
한국카본은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를 합병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법인(HCM VINA Co., Ltd.) 생산시설을 늘리며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LNG 보냉재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 IMO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50%에서 100%로 감축하는 강화된 계획안을 내놓은 만큼 글로벌 해운사들의 LNG운반선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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