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집관족’ 겨냥

[앵커]
지난 13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15일) 저녁 8시 30분, 바레인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국제 스포츠 대회 기간은 식품, 유통업계의 대목인 만큼 업계는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잡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입니다. 이를 앞두고 편의점과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집관족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아시안컵 축구 시합은 전 국민의 관심사고, 특히 국민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전 국민적 관심을 받는 스포츠게임이 특별한 이벤트를 벌일 조건이 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CU 관계자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 당일,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매출이 전월 대비 평균 22%,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최대 45%까지 급증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 펼치기에 총력을 다하는 건 이처럼 스포츠 중계방송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겨냥해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배달이나 포장 주문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선보입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3만 원 이상 배달이나 포장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0원 할인하고, 도미노피자는 예선 경기가 열리는 당일, 일부 피자에 한해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포장 시 40%까지 가격을 할인해 줍니다.
편의점업계도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오늘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먼저 CU와 세븐일레븐은 경기 당일 치킨 메뉴를 할인 판매하고, 이달 말까지 맥주를 특가 판매합니다. GS25는 '우리 동네 GS앱'을 통해 배달 또는 포장 주문 시 치킨과 맥주 4캔을 1만 원 대 행사가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마트24 역시 경기 당일에 500㎖ 캔맥주 4캔을 9,000원대에 할인 판매하고 안주 24종을 1+1 증정하는 행사를 엽니다.
특히나 이번 대회의 한국 예선 경기는 모두 퇴근 시간대에 편성돼 ‘집관족’의 먹거리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아시안컵 특수 기대에 더욱 들뜬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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