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3일차…인뱅發 이동 본격화

[앵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작 사흘 만에 이동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를 보입니다. 연 최저 3% 금리를 내세운 인터넷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지방은행들도 저금리로 이동 대열에 합세하면서 대출갈아타기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주택담보대환대출, 이른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 사흘 만에 본격화되는 분위깁니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한 인터넷은행 ‘인뱅’들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뱅들과 핀테크들은 정확한 집계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2~3배 늘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2배, 케이뱅크는 3배 증가했고 핀테크업체 2곳도 하루 유입률이 평소보다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 이용객이 인뱅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시중은행보다 금리 경쟁력이 높아섭니다.
오늘 기점으로 인뱅의 최저금리는 3.4%대인데, 현재 주담대를 받고 있는 평균 금리는 4%대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주담대 금리(4.4~5.3%)보다 최대 1%가량 낮습니다.
여기에 인뱅들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라는 점도 큰 잇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인뱅들의 공격적 움직임에 지방은행들도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대구, 경남, 광주은행도 우대금리를 포함해 3% 중반대 금리로 경쟁에 합류하고 있고, 시중은행들도 일단 최저금리를 낮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파악하는 주담대 대환대출 시장 규모는 1,000조 원. 인뱅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대출 갈아타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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