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대신 차량서 지휘” …현대로템 ‘이동 지휘소’ 배치

[앵커]
우리 군이 지난해부터 미래형 전투체계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는데요. 당시 첫 프로젝트로 내놓았던 ‘차량형 지휘소’가 오늘부터 실전 운용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차량용 지휘소는 험로 주행은 물론 강을 건널 때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는 지휘소’로 불리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일렬로 도열해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육군에 인도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15대입니다. 현대로템은 오늘(13일)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27대 중 15대를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차륜형장갑차를 계열화한 차량입니다. 보병부대의 임무수행을 지원하고, 수색 정찰 및 기동타격을 수행합니다. 네트워크 기반 장비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이 설치돼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안전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기존 군에서 운영 중인 ‘천막형 야전 지휘소’와 달리 천막 설치, 해체 작업이 필요 없어 더 효율적으로 지휘·통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도하용 수상추진장치가 탑재돼 하천 지형에서도 전투 지휘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생방을 방호하는 양압장치가 적용돼 화기와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고가 높아져 승무원 편의성이 증대됐고, 엔진이 고장나도 전투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보조 발전기를 구비했습니다.
이외에도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돼 피탄 시에도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런플랫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 속 공기압이 감소해도 차체의 무게를 지탱해 균형을 맞춥니다.
현대로템은 “육군의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에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6월 수주한 2차 양산 사업도 적기 납품해 군의 지휘통제 능력 고도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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