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생성형AI ‘김계약 주임’ 도입…“효율 높여요”
계약업무 전담 인력 2명…챗봇 도입해 해결
2달간 2,187건 응답…이용자 70% “서비스 만족”
계약업무 효율성 ‘쑥’…총무·인사 등 AI 확대

[앵커]
최근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활발한 모습입니다. 데이터 관리, 직원 채용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도 생성형AI를 도입해 계약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생성형AI 챗봇에 기술평가 진행 절차에 대한 질문을 하자, 답변과 함께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시합니다.
소진공이 최근 계약업무에 생성형AI 챗봇인 ‘김계약 주임’을 도입했습니다.
소진공의 내부 계약업무 규정과 매뉴얼을 학습한 이 챗봇은 계약업무와 관련된 질의에 술술 대답을 해줍니다.
특히 계약업무는 국가계약법과 내부지침 등 8개 이상의 법령에 대한 숙지가 필요해, 해석과 업무절차에 대한 내부 문의가 많은 상황.
그러나 소진공의 계약업무 전담 인력은 2명에 불과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챗봇 도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지난 10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김계약 주임은 계약업무를 수행하는 공단 직원 약 150여명이 질의한 2,187건에 대해 응답했습니다.
특히, 이용 경험이 있는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김계약 주임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소진공은 지난 4월부터 사내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국내외 기술적용 사례와 보안 유의사항 학습, 업무 효율화 과제 공모전 등 생성형AI 도입을 준비해왔습니다.
챗봇에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활용됐습니다. 앞서 9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초거대AI 활용지원사업에 선정돼,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송하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
“계약업무가 사실 지침과 규정에 변화가 많은데, 김계약 주임이 도입되면서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질의응답이 가능해져…앞으로 내부 업무뿐만이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도 다양한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실제 소진공은 생성형AI 기술을 계약업무에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이 향상된 만큼 총무, 인사 등 다른 업무에 확대 적용이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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