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 최저…서울 ‘전멸’

[앵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입주물량이 자취를 감춰, 수도권 전세값을 더 자극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9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2,196가구로 전월 3만2,206가구보다 31%,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줄어든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과 인천의 경우 다음 달 공급이 아예 없습니다. 서울은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고, 인천도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습니다.
경기 지역에는 7,51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마저도 전월보다 57%,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가량 감소한 물량입니다.
지방의 경우는 1만4,678가구가 입주하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부산 3,796가구, 충남 2,482가구, 경남 2,475가구, 대구 2,297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됩니다.
내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급 가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체 30만6,403가구로 올해보다 약 5%가량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올해 보다 18% 적은 14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의 내년 입주물량은 1만1,376가구로 올해보다 6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올해 한 32만 호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2024년에 30만 호 정도되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인데요. 특히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지역이 서울이라든지, 서울 지역은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해서 임대차 시장에 가격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은 국내 최대 인구밀집 지역이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 공급감소와 기존 아파트 거래 둔화, 빌라왕 사태로 인한 비아파트 기피 현상까지 더해져 아파트 전세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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