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믹’ 특수?…가구·렌탈업계, ‘홈케어’ 수요 폭발
잊혀졌던 빈대, 전국 각지 출몰…시민 불안 확산
‘빈대 서식지’ 침대 매트리스 위생관리 서비스 관심↑
한샘, 이달 1~6일 케어서비스 주문 작년 동기比 4배 ↑
“위생관리 만으론 빈대 예방·박멸 어려워”
집먼지·진드기 초점 기존 서비스는 빈대 퇴치엔 한계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전국적인 빈대 출몰에 가구·렌탈업계가 때 아닌 ‘빈대믹’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빈대 공포가 확산하면서, 가정 내 위생을 관리해 주는 홈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위생관리 서비스도 빈대를 막는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합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박멸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빈대가 전국에서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빈대는 피를 빠는 흡혈 곤충으로 주로 가구나 침구류 등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에서 빈대가 베드 버그(bed bug), 즉 침대 곤충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에 침대나 가구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구·렌탈업계의 홈케어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샘의 경우 이달 들어 6일까지 매트리스 케어 주문 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주문량은 지난해 11월 전체와 비교해도 이미 11% 더 많습니다.
코웨이가 제공하는 매트리스 렌탈 케어서비스도 빈대 이슈로 소비자 문의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코웨이 관계자
“최근 연일 발생되는 빈대 출몰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문의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구·렌탈업계가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는 전문가가 가정에 방문해 매트리스나 소파 등의 내·외부 먼지를 제거하고 자외선 살균 및 위생상태 점검까지 해줍니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 빈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빈대가 살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거나 박멸할 순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가구·렌탈업계의 케어 서비스는 집먼지·진드기를 찾아 없애는 위생 관리를 목적으로 해, 빈대 퇴치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겁니다.
특히 빈대는 더러운 곳에만 사는 게 아니라 깨끗한 집이라도 서식할 수 있어, 가방이나 옷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빈대를 발견한 경우 고열 스팀을 분사하거나, 청소기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하는 등 물리적 방제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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