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호재 ‘숏커버링’ 무색 …"이차전지주, 급락"
증권·금융
입력 2023-11-07 19:21:57
수정 2023-11-07 19:21:5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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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효과↓…이차전지주 동반 하락
"숏커버링 장세 얼마 못가…핵심은 펀더멘털"
공매도 효과 '1일천하'…숏커버 소멸 관측
"공매도 금지 보다 美 금리 방향성이 중요"
'어제는 급등, 오늘은 급락'…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앵커]
전날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로 급등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차전지주 등 공매도 잔고비중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숏 커버’ 매수 기대감이 적지 않았는데요, 증권가는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차전지주가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4.85%), LG에너지솔루션(-10.23%), 포스코퓨처엠(-11.02%) 등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전일 상승세를 반납하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입니다.
이에, 코스닥은 장 중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코스닥은 1.80% 하락한 824선에, 코스피는 2.33% 떨어진 2,443선에 마감했습니다.
‘숏 커버링’ 기대감도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숏 커버링은 공매도 후 포지션 청산을 위한 주식 매입을 뜻합니다.
증권가는 공매도 전면 금지에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사들이는 '숏커버링'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소멸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신라호텔(-3.05%), 롯데관광개발(-2.41%) 등 기존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들도 이렇다 할 상승세를 나타내진 못했습니다.
결국, 단기 테마성일 뿐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매도 규제에 의한 종목의 반등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도 “공매도 금지의 주식시장 영향력을 결정한 변수는 펀더멘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증권가는 미국 증시의 움직임, 특히 금리의 향방도 중장기 방향성을 가를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촬영 김서진/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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