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인도 교역 증가, CEPA 업그레이드 위한 재협정 필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현재 인도를 방문 중인 정만기 부회장이 한-인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정만기 부회장은 지난 5일부터 7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이다. 지난 6일에는 프리야 라와트 인도 투자청 대표 및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산업통상부 산하 산업무역진흥청 차관과 면담을 갖고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한-인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정만기 부회장은, “인도에 기진출하거나 새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세무‧인증 등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 복잡한 인증 획득 절차와 획득 지연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규정 차이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인도 투자는 기존 투자 기업들의 인도 내 성공 경험과 이들의 입소문 및 평판에 의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내 기존 한국 투자 기업의 애로 해소는 인도의 가장 중요한 투자 유치 전략일 수 있다”면서 “인도 정부가 우리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인도의 교역량은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022년에는 연속으로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양국 기업 간 무역, 투자 확대 등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인도 CEPA 재협상의 조속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야 라와트 인도 투자청 대표(COO)는 “인도 투자청은 투자청 내 ‘Korea Plus 사무소’ 운영을 통해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산업 무역 진흥청 차관은 “인도 정부는 인증 담당 공무원의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인도 교역과 한-인도 CEPA 재협상과 관련해 싱 차관은 “현재 인도가 추진 중인 호주, UAE, EU FTA 관련 업무가 마무리 되는 6개월 이후부터 한-인도 CEPA 업그레이드 협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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