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신뢰회복”…배민, 허위리뷰·깡거래 철퇴

[앵커]
배달앱은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일상에 새롭게 자리한 대표적 서비스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너무 급격히 성장한 탓에 허위 리뷰나 깡거래 등 부작용도 많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이처럼 배달앱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의민족이 배달앱 이미지 제고와 신뢰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상반기 허위 의심 리뷰 제보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수준,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8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리뷰 조작 업체 AI 탐지 모델을 고도화한 결과로, 배달의민족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에 AI 탐지 모델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니터링을 넘어, 리뷰 조작 업체들에 대한 고소 및 경고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년부터 악성 리뷰 조작 업체에 대한 고소 및 경고 작업을 진행해온 결과, 현재까지 11개 업체에 벌금형부터 징역형에 달하는 처분이 내려졌고 12개 업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뷰 조작은 중고거래 등을 통해 다수의 배민 ID를 구입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동원하는 방식으로 리뷰를 조작해 특정 음식점에 유리한 후기나 평가 정보를 작성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배달의민족은 이 외에도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통한 현금화, 이른바 ‘깡거래’에 대한 고소 고발도 진행중입니다.
깡거래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로 허위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지급받는 금융 범죄로, 배민은 일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깡거래 발생 회원을 차단하고 업주에게도 계약 해지, 사건의 경중에 따라 고소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우 / 우아한형제들 리스크운영팀 팀장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리뷰 환경을 만들고 또 사장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리뷰 조작을 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저희가 사법적인 조치를 강경하게 계속 이어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한편,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지난 28일, 1만건이 넘는 배달음식 후기를 조작해주고 건당 2,000원씩을 받은 인터넷 홍보업체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촬영 김수영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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