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광주경찰청장 취임…"시민 평온한 일상은 경찰의 소명"

[광주=김준원 기자] 한창훈 치안감이 제20대 광주경찰청장으로 30일 취임했다. 한 청장은 전남 무안군 해제 출신으로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간부후보생 45기로 경위에 임용돼 전남 영광경찰서장(총경),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경무관),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 등을 역임했다.
한 청장은 30일 광주경찰청에 열린 취임식에서 "어느 곳, 어느 처지에 다다르더라도 주관을 잃지 않고 자신의 주인이 되라"며 중국 당나라 임제선사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언급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광주 경찰 모두가 제 때, 제 자리에서, 제대로 제 본분을 다한다면 안전한 광주, 시민이 신뢰하는 광주 경찰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 서민경제를 피폐하게 하는 각종 피싱 범죄 등이 일상의 평온을 무너뜨리고 개인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찰을 신뢰하는 국민, 이 곳 광주시민이 경찰에게 갖고 있는 믿음 때문이며 경찰이 이러한 믿음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국민의 안전, 시민 개개인의 평온한 일상이 경찰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소명임을 잊지 말고 불법과 부정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줄 것도 당부하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 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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