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체율 3년 만에 최고치…'경고등' 켜졌다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국내은행의 대출(원화 기준) 연체율이 3년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가계대출이 급증한데 이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리인상 기조와 대내외 불안상황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장정치)을 보면 0.43%로 한달전 보다 0.04%포인트 뛰었다. 1년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0.19%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지난 8월 신규연체 발생액는 2조2,000억원으로 전월(2조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은행들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7월보다 3,000억원 늘었다.
같은기간 신규연체율은 0.10%로 한달전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전년대비로는 0.05%포인트 올랐다.

[그래프=금융감독원]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0.47%)이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가운데서는 대기업(0.01%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0.05%포인트)보다 중소법인(0.08%포인트)과 중소기업대출(0.06%포인트) 연체율이 더 높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1년전 같은달과는 0.17%포인트 올랐다.
대출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0.24%를 나타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전월 보다 0.05%포인트 오른 0.76%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대내외 경기 불확실 확대 등으로 햐후 추가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거시경제 상황과 연체율 상승추이 등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과 적극적인 연체, 부실채권 정리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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