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분양 개막…수도권 대단지 올해 최대
이달 분양 약 4만 가구…전달比 49%↑
동대문·강남·성동구서 1,000가구 이상 분양 예정
광명·김포·의정부도 1,000가구 넘는 아파트 준비
“9월 주춤했던 청약 경쟁률, ‘V’자 반등 기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을 분양이 시작됩니다. 최근 입지가 좋고 브랜드 아파트인 곳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자,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왔던 분양을 속속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이달 분양은 특히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몰려있어 청약 시장 훈풍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분양이 시작되는 이달, 전국 57개 단지가 청약접수에 돌입합니다.
부동산 앱 직방에 따르면 이달(10월) 분양을 앞둔 곳은 총 4만5,82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많은 수준입니다.
약 4만 가구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2만 7,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섭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인 것이 눈에 띕니다.
서울에선 4,000가구 규모의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가, 강남구에선 청담르엘, 성동구에선 청계리버뷰자이가 각각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뒀습니다.
경기에선 약 3,000가구 규모의 트리우스광명을 비롯해, 철산자이브리에르, 고촌센트럴자이,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 등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입지가 좋고 브랜드 아파트인 곳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좋자,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왔던 분양을 속속 내놓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대표
“지금 청약 가점이 올라가고 분양 가격이 시세보다도 높게 형성됐는데도 분양이 잘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적절한 시기다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그런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가점과 또 수요가 쏠림 현상들이 나타나는 곳들 같은 경우는 이런 청약 열기에 기대서 분양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장에선 지난달 청약 경쟁률이 전달에 비해 반토막이 나긴 했지만, 최근 발표된 주택 공급 대책과 이번에 공급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메리트가 맞물려 청약 경쟁률이 브이자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주택 공급 방안에서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주택 기준가격을 상향하고, 공공택지의 전매제한을 완화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됐거나, 투자 부담이 덜어진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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