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일간스포츠배서 ‘너트플레이’ 우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열린 41년 전통의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1,800m, 국내산, 3세 이상)에서 ‘너트플레이’와 안토니오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너트플레이는 최근 리딩사이어 상위권에서 이름을 보이고 있는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다. 지난해 2세로 뛰었던 마지막 경주에서 2위와 8마신차의 거리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던 너트플레이는 올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3경주에 모두 출전해 4위 안에 들어오며 대형급 경주마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이번 경주는 시작부터 너트플레이, 용암보스, 울트라갤럭시, 나올스나이퍼 등 네 마리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다. 4코너 직전까지 4~5위권에서 힘을 비축하던 너트플레이는 결승선을 100m 앞둔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너트플레이를 선두로 이혁 기수의 용암보스, 유승완 기수의 울트라갤럭시, 문세영 기수의 나올스나이퍼가 결승선을 차례로 들어오며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네 마리 모두 1마신 이내 격차의 짜릿한 승부를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5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올스나이퍼‘를 누르고 ’너트플레이‘가 추월에 성공하자 관람석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엇갈렸다.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한 너트플레이와 안토니오 기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최영주 조교사는 “삼관경주에서는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준 경주라 정말 기쁘다”라며 “열심히 탄 기수와 관리, 조교를 잘해준 마방식구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마주에게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18년 일간스포츠배 우승으로 본인의 첫 한국경마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는 안토니오 기수는 “직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귀가면을 벗겼더니 출발이 더 빨라진 느낌이다”라며 “아직 어리고 추입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장거리 경주, 더 큰 대상경주에서 충분히 우승 가능할 것 같다”며 강한 기대를 내비쳤다.
총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일간스포츠배에는 약 2만4,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2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3.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5.6배, 23.7배를 기록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관세 협상 카드 된 구글 ‘정밀 지도’…네카오 우려
- 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교체 95만여명"
- 환율 변동성 2년5개월 만에 최대…일평균 9.7원 움직여
- 강남3구·마·용·성 아파트값 상승…노·도·강은 여전히 '마이너스'
- 공공기관장 업추비 '1등' 탄소진흥원…평균 1200만원
- "가전·TV보다 효자사업"…'호실적' 전장에 힘주는 삼성·LG전자
- K·조선업, '트럼프 효과' 기대…美 현지화·인력난은 극복해야
- '해방의 날' 충격 회복…파월 '입'으로 옮겨간 시선
- 니뽕내뽕, 신메뉴 '치즈라구뽕·치즈라구또' 출시
- 사라진 '경제사령탑' 장관급 정책조율 표류…베선트 핫라인도 중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주식 투자 대가' 워런 버핏, 연말 은퇴 선언…60년만
- 2검찰 '보완수사' 요구 10만건 넘겨…지난해 최대치
- 3경기도, 국장급 5자리 신설 추진…도의회 "필요성 볼 것"
- 4관세 협상 카드 된 구글 ‘정밀 지도’…네카오 우려
- 5금감원, 키움증권 수시검사…"이틀 연속 전산장애 원인 파악"
- 6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교체 95만여명"
- 7환율 변동성 2년5개월 만에 최대…일평균 9.7원 움직여
- 8강남3구·마·용·성 아파트값 상승…노·도·강은 여전히 '마이너스'
- 9공공기관장 업추비 '1등' 탄소진흥원…평균 1200만원
- 10"가전·TV보다 효자사업"…'호실적' 전장에 힘주는 삼성·LG전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