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봇, 협동로봇 생테계 구축에 박차…"오는 10월 상장 목표"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류정훈 대표가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성장세의 기반으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사 협동로봇이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PL(Performance Level)은 안전시스템의 신뢰도 등급으로 a부터 e까지로 구분되며, e가 최고 등급이다. Cat(Category)는 안전시스템의 분류 기준으로 1~4 단계로 구분되며, 4가 최고 단계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가반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2개)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6개) ▲F&B 산업에 특화돼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1개) 등 총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조, 서비스, 의료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페이로드 20kg 이상의 협동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 유럽 등)에서 창출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 5개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46.1%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두산로보틱스는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페이로드 라인업 출시 및 여러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라인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양질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당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1,000원 ~ 2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9월 11~15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청약은 9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5일 유가증권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 맡았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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