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서 훨훨…'글로벌 10대 건설사' 목전
현대건설, ENR 선정 세계 11위 건설사 등극
작년 해외매출 68억3,000만달러…전년比 18.6%↑
'아미랄 프로젝트' 등 사우디서 16개 사업 진행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현대건설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건설사 랭킹에서 11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는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현대건설이 유일했는데요.
제 2의 중동붐이 가시회되는 등 해외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10대 건설사 진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10대 건설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11위를 기록한 인터내셔널 부문은 해외 매출만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167억 5,000만 달러 중 해외 매출이 6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18.6% 증가한 수치고,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수준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이 같은 실적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 오른 데다,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올해들어 해외건설 핵심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수주를 비롯해, 지난달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사의 중장기 프로젝트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고,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2단계 사업과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처리공장 등 수주 경쟁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각각 2조5568억원, 5조2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차세대 원전사업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 미국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시장에 참여키로 하는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 글로벌 제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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