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 중국판 인스타 ‘샤오홍슈’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
“중국 의료관광객 모집 통해 국내 의료기관 활성화 기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한 그루비엑스(groovy x)가 국내 피부전문 의료기관인 베이드의원과 중화권 대표 SNS 채널인 ‘샤오홍슈’(小红书)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남호석 베이드의원 원장은 “그루비엑스가 지난 5월 서비스 론칭 하자마자 한 달 만에 중국인 고객 수십 명을 모집한 것을 보고 샤오홍슈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그루비엑스가 제공하는 월간보고서 내용 또한 앞으로 중국인 고객 유치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루비엑스가 제공하는 월간 보고서에는 병원으로 유입되는 샤오홍슈 및 위챗으로 들어오는 상담문의 내용과 실예약 건수, 문의가 많았던 시술 등 차후 병원의 중국인 대상 이벤트 기획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과 온라인쇼핑몰을 결합한 중국의 이커머스 앱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플랫폼이다. ‘샤오홍슈’는 20대 여성 사용자가 전체 활성 사용자의 80%에 이르며, 중국 MZ세대에게 위치기반 검색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많은 중국향 국내 기업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그루비엑스는 국가 간 이동이 불필요한 온라인 콘텐츠 기반의 사업 전략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다. 중국 리오프닝에 발빠르게 대비해 이미 국내 유명 병원 및 기관들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샤오홍슈 채널관리 서비스는 중국 의료관광 서비스에 관심 있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국내 잠재 의료 고객이 손쉽게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라며 “지난 4월부터 국내 의료기관과 협업해 서비스 검증기간을 거쳤으며,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과 고객발굴과 관리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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