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연합포럼 “근본적인 산업 체질 변화 및 경쟁력 강화 필요”
하반기 경제 회복세 조짐, 세계 경기 변동 영향
기술 혁신 가속화 절실하나 현재는 생산성 떨어져
연구 개발 사업 혁신 필요…"관료주의 타파해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2023년 하반기 산업경제 여건 진단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6일 제39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만기 회장은 “수출 감소세 둔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 조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로 세계 경기 변동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산업 체질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 가속화가 필요하나 현금 지원 위주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이 연구비 나눠 먹기, 과제 및 사업자 선정 시 관료주의 등으로 인해 지연되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현금 지원 방식을 세제 지원 방식 확대로 보완하는 한편, 현금 지원 방식에 내재돼있는 관료주의를 타파해가는 연구 개발 사업의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긍정적 시나리오(연착륙 경로)와 비관적 시나리오(경착륙 경로)의 갈림길에서 대내외 경제 리스크 요인 개선이 지연될 경우 침체 장기화 경로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정책 기조로의 전환,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해 지역, 품목 간 차별적 접근 전략 마련 및 경제 안보 외교 주력, 신기술, 신산업 관련 투자 및 시장 규제 완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 집중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실장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일반 기계 산업의 특성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거래처 발굴 및 물류 지원 확대, 환율 변동 심화에 따른 환차손 방지 지원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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