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CJ제일제당, 단기 실적 모멘텀 부족…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3,222억원(-2.6% 전년대비), 3,137억원(-37.8% 전년대비)으로 전망된다”며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매출액: 7조 5,367억원, 영업이익: 3,40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문별로, 식품(국내+해외) 부문 매출은 2조 7,563억원(+5.8%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378억원(-17.8% 전년대비)으로 추정돼, 국내 매출이 1조 3,535억원으로 2.6%(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작년 2분기 기저 부담이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외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공식품과 소재 모두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원당 등 원가 부담과 환율 영향으로 마진율 하락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해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은 피자, 만두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 및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편, 중국은 미미한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도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 흐름이 바이오(FNT 포함) 부문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트립토판 판매가 양호하고 스페셜티 제품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1%(전년대비), 60.2%(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식품 원가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 및 판매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보여지며, 미래 식품소재, 대체·배양 단백, 화이트·레드 바이오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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