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현대차, 전기차 시장 경쟁력…선순환 구조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시한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 CID 행사를 통해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7% 상향했다”며 “이는 전기차 판매 비중 34%에 해당하는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높이 상승은 대부분 미국향 전기차 판매량 증가를 반영했다”며 “2030년 미국향 전기차 판매량 목표만 보면 66만대로 미국 전체 판매량의 53%가 전기차로 바뀔 것을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4년도 중순부터 미국 신설 EV 전용 공장인 HMGMA가 가동하면서 전기차 판매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원가 절감 계획이 핵심(모듈러 아키텍쳐, 배터리 역량 강화)목표를 넘어 전기차 시장을 진짜 선점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투자 확대, 전기차 상품성 확보와 원가 절감이 중요”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 계획은 전동화 강화 드라이브가 선명한 가운데, 향후 10년간 총 109.4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에서 전동화 관련 투자가 35.8조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투자 계획은 9년간 95.5조원을 투자해 전동화에 19.4조원을 배분한 점과 비교하면 변화폭이 대단히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2차전지 JV 설립, 원료/소재 소싱 강화 등의 계획이 반영되면서 전기차 SCM 구축에 대한 내용이 디테일해 졌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전기차 제품 자체의 매력인데, 튼튼한 뿌리가 있어서 나무가 자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도입과 배터리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해 전기차 산업 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기존 세그먼트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전기차용 플랫폼 구조에서 벗어나 차급 구분 없이 공용화가 가능한 모듈러 아키텍처로 전환을 예고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공한다면 원가 절감과 다양한 세그먼트 차종의 유연한 출시가 가능해진다”며 “추가적으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배터리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적재적소의 파트너쉽을 확보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원소재부터 재활용까지 밸류 체인 전반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저가형 제품(LFP) 적용으로 전기차 원가 절감에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의 변동성보다 전기차 계획의 달성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hyk@s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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